엥모둔, 아이더다운과 함께 한다는 것 - 현대판교 팝업스토어 선보여
스웨디시 프리미엄 베딩 엥모둔이 작년 12월 25일부터 1월 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8층에서 한차원 높은 수면의 가치를 선사했다.
70년 넘게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다운을 생산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인정받아 1986년부터 스웨덴 왕실에 침구류를 공식 공급하고 있는 엥모둔(EngmoDun)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작년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이곳에 방문하면, 자신의 수면 체질에 맞는 듀벳을 추천받는 것은 물론, 엥모둔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10년 전 4,800억 원대였던 국내 수면 시장 규모가 3조 원대로 급성장했다. 특히 매트리스 토퍼와 이불, 베개를 포함한 수면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큰 성장을 보이는 중. 이러한 흐름 가운데 새롭게 주목받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아이더다운 이불’이다.
아이더다운의 특징을 베딩으로 전개한 스웨디시 프리미엄 베딩 브랜드 엥모둔은 편안하고 위로받는 수면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토리아·루이스·마샤·아스트리드·에밀리 등 엥모둔의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빅토리아(Victoria)’다. 아이더다운은 보호종인 아이더가 번식 시 산출하는 유일무이한 솜털인데, 아이더다운 100%로 제작된 것이 빅토리아기 때문.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둥지를 만들 때 알을 낳는 암컷 아이더가 몸의 열을 알에 전달하려 부드럽고 푹신한 다운(Down)을 내준다는 것. 이후 여름의 끝 무렵, 부화가 시작되고 새끼와 함께 아이더가 북극으로 돌아가면, 훈련받은 수확자들이 약 15~17g의 솜털을 조심스럽게 수집한다. 그야말로 어미 새의 고귀한 헌신을 자연 친화적으로 채집하는 셈. 이렇게 얻는 아이더다운이 연간 4t(매년 30개의 빅토리아) 정도라고 하니, 행운이 깃든 사람만 듀벳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빅토리아 제품을 덮어보니 극도로 높은 보온력과 푹신함 덕분에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듀벳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아이더다운을 감싸는 멀버리 실크는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 아이더다운의 강한 응집력은 견고하고 균일한 단열층을 형성해 따뜻함을 높이며, 뛰어난 습기 저항력은 수면 중 땀 배출을 도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구스다운을 한층 아니 여러 층 뛰어넘어서일까. 빅토리아는 스웨덴 왕실이 메리 왕세녀와 프레데릭 왕세자의 결혼(2004년)과 마르그레테 여왕의 70주년 생일(2010년)을 축하하는 선물로 선택한 바 있다.
행사장엔 라이트박스를 설치한 테이블이 있어 이불 속을 비춰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속을 보고 구매할 수 없는 듀벳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준비됐다고. 더불어 아크릴 박스 안에 실제 아이더다운을 비치, 귀하디귀한 솜털이 여느 소재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엥모둔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루어 낸 수면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ditor. 노블레스 박이현기자